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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간의 추억들이...

수화엄니 2007. 12. 23. 12:51

역사기행 공부를 떠나서 세대차이를 넘나든 우리들은

모두가 함께 잘도 어울리던 행복한 소녀부대 들이었다면 착각도 큰 착각이었을까요?...ㅎ

 

첫날 경복궁을 시작으로 궁과 왕릉을 넘나들던 우리들은

현대와 조선시대를 타임머신을 타고 나르듯 시간을 가르고 다녔습니다.

엄숙하고 고고한 궁을 돌아나와 허기진 배를 채우려 시내를 활보 할때 마다 기분이 이상했고

릉을 힘들게 오르 내리며 점심든 보따리를 메고 들고 다닐때면 내가 무수리인가 싶기도...ㅎ

 

여성 역사기행 공부를 빙자하여 넘 재미만 추구한것은 아닌지 지금에 와선 살짝 후회도 듭니다만

자경전과 우상좌하를 외치고 민갑완이 뇌속에 확실히 입력된것만 보더라도

가슴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지요.

 

첫날 수업에서의 서먹함은 잠시였고 다음주의 수업이 기다려지고 보고싶어지고

나 혼자만의 일은 아니었을듯 싶습니다.

우리의 석달간의 수업을 뒤돌아 보면서 모두를 기억하겠습니다.

 

"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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