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엄니의 먹자야 놀자야!
남시 국수집~ 본문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양평으로 바람을 쐬러 나갔다 왔다
매미가 휩쓸고 지나간 여름은 온데 간데 없고
들녘엔 온통 싯누런 황금색으로 일렁이고 있다....
왠지 풍요로음에 콧노래는 절로 흥얼대지고,
양수리에 물안개는 엷은 달걀의 속껍질 모냥 산자락을 감춘다.
양평에있는 콩요리에 모든것을 보여주는 식당이있어서
소개하려합니다.
가자마자 잽싸게 챙겨나오는 메뉴들의 다양함에 우선 놀라고
그 시골 구석에 웬차량이 그렇게도 많이 몰려들었는지도
놀랄일이었습니다....
제일 먼저...
고소한 1-콩죽이 한공기씩 나오더니.
그다음엔. 시원한 2-콩국수가 뽐내며 나타납니다.
색갈도 먹음직스런 3-도토리전은 쟁반만하게 부쳐서
서로 한참을 뜯어먹어도 남을정도구요.....
차례에 의해서 4-메밀묵이 김치 송송썬것과 김과함께
들기름 냄새를 풍기면서 들이밀며 나타나더니~~~~
곧이어 5-도토리묵이 가늘게 채쳐져서 빨간 양념과함께
후루룩거리고 나타납니다...
여기서 끝이냐구요....
아니지요!~~~~~
따끈한 6-손칼국수가 다시 등장하면
뒤이어서 7-콩비지 찌게와 노란 기장밥이
조물조물한 반찬들과 함께 나옵니다...
앗 참!!! 하나 빠뜨렸네요.....
통통한 8-감자 송편이 한접시 가득 나오던데
송편속에 뽀얀색의 앙꼬가 밤갖기도 하고
녹두계피속 같기도 하고 여하튼 맛이 좋았습니다....
시간나시거나 설악산 갔다 들어오실때 들려보시면
후회 안하실껍니다......
[ 가시는길]
양평 읍내 못미쳐서 곤지암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양평대교 건너서자마자 삼거리 신호에서 좌회전
좌회전해서 백미터쯤 진행하다보면
오른쪽으로 남시국시집이라고 보입니다....
이상! 맛있는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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