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엄니의 먹자야 놀자야!
심천에서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ㅎ 본문
오늘 무사히 심천 영숙이 아줌마네 도착하여
잘 먹고 잘 구경하고 이제 잠자리에 들을려고...ㅎ
처음으로 usb메모리도 갖고왔고 리더기도 갖고와서리
영숙이네 아줌마네 노트북으로 사진도 올리고 메모리에 옮기기도 했지비...ㅎ
이렇게 좋을수가 없는것이 엄만 엄마가 자랑스러워!
집에서 구박만 받던 너네 엄마가
새상에 나와선 그래도 살아있다는것을 느끼고
집 떠나와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위치도 확인하고
그러다가 다시 매양 같은 일상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지금 이순간만큼은 넘 좋아!
너네들 그거 아니?
집에서 많은 시간 죽이기를....
나이 먹어가니까 자신감은 물론이고 괜히 눈치 보이고
빈 껍데기만 남은 곯아버린 소라 속 같은 내 마음을 누가 알려나....
하기사 내마음 나도 모를때가 다반사인데
누가 내 마음을 알꺼나....
허지만,
이 삼일후만 되면 다시 집에 돌아 가고파서 안달이 날께 분명해
나! 아니면 너네 아빤 풀죽어 있을께 안봐도 비됴고ㅡ
나! 없으면 닭잡아 사위맞이 누가 해줄꺼며ㅡ
나! 없으면 너 아내 맞이한들 누가 이뻐해줄껀데ㅡ
그러니 엄마가 푼수를 떨찌라도 좀 모자를찌라도
있을때 잘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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