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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안전할 권리가... 가평 잣 막걸리!

수화엄니 2010. 2. 3. 12:48

 

 

 

보리울에서 힘들게 일할라 치면

술 못먹는 나도 한 모금 마신다는 잣 막걸리...

 

잣이야 얼마가 들어간들 따질일도 아닐 정도로 입에 감칠맛을 내는데

울 남편은 하루에 한 통을 비우는 날이 허다하고

그것도 모자라 보리울에서 이박 삼일 일 끝내고 집으로 귀경할때쯤이면

내가 서둘러 꼭 읍내 마트에 들려 한 병을 사서는 차에 싣는데

막걸리가 계속 발효되는 과정이라 뚜껑에 구멍이 뚫어 있어서

찔끔찔끔 새는 통에 차는 온통 막걸리 냄새로 진동을 하기 마련이라!

 

어느날 남편은 비닐에 꽁꽁 싸 매고는 뒷자리에 안전 벨트로 동여 매어 놓고 흡족해 한다.

내가 봐도 몇 삼년 만에 잘한 일이지 싶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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