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엄니의 먹자야 놀자야!
금대봉 야생화를 보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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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에서 예상 한대로
날씨가 요상했지만서도
그렇다고 눌러 앉을쏘냐 싶은 마음에
일행인 양평 호준네 집으로 내 달린다.
어두컴컴한 양평대로를 남편과 둘이서 씽~ 씽!
중앙고속도로에서 제천 자동차 도로를 갈아타고
영월 태백의 굽이 굽이 돌아치는 길고도 험한 산길이
결코 싫지 않은것은 여행에 중독된 사람만이 아는 쾌감일런가!
영월 석항 사북 고한을 지나 두문동재 가파른 정상에 올라서선
차를 멈추곤 금대봉 정상을 바라다 본다.
태백산 줄기에 얹혀진 금대봉 야생화 군락지.
우산과 디카를 준비하고 간식도 챙겼건만
먹는것엔 신경쓸 겨를도 없이
한없이 펼쳐진 야생화에 연신 탄성이 나오고ㅡ
꽃 이름 이라곤 전혀 모르던 남편도
관심을 갖고 연신 열심히 물어 쌌는다.
알켜 주고나서 돌아서면 잊어 뻐리고 잊어 뻐리고~~~ㅎㅎㅎ
비 바람 치는 능선길에서 옷들은 다 젖어 후줄구레 하건만
얼굴 표정들은 매우 즐겁고도 만족스러운 표정 들이다.
너도바람꽃 홀애비꽃 피나물꽃 얼레지꽃 쥐오줌꽃
봄맞이꽃 민솜다리꽃 제비꽃 할미꽃 등등.....
다 외우지 못하고 이름 모를꽃들로 가득한 금대봉엔
산바람 가득 머금은 안개와
안개를 가득 품은 바람과
내가 죽을때까지 놓지 못할 질기디 질긴 끄나풀들을
비가 뿌려 찰진 진흙속에 묻어 두었으니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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