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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여수 오동도

수화엄니 2007. 4. 9. 20:22

 




 

 

백수도 휴일날에 늦잠을 잘 권리가 있는건가?....ㅎㅎㅎ

오랜만에 누려본 일요일날 아침의 늦잠에 늦은 아침을 먹는데

그눔의 TV 가 사건인것을...

 

열심히 전국 맛자랑인지 음식 탐방인지를 보던 남편이

여수 새조개를 먹으러 가잡니다...띠용~

 

여수보다 가까운 서해안도 인파에 묻히기 싫어 안갔는데

여수를 이시간에?

오전 10시 50분에 과일과 음료 싸들고 딸도 꼬드겨서 씨잉~ 날랐습니다.

 

영취산 진달래 밭떼기도 봐야하고 오동도도 봐야하고

그 유명한 여수 한정식도 맛봐야하고 게장백반도... 새조개회도...

어쨌거나 늦은 출발 덕분인지 고속도로 뻥~ 뚫리다못해 우리차만 신나게 달립니다.

 

중부고속-호남고속도- 광주까지 안내려가고 장성 인터체인지에서 새로 뚫린 14번 순천가는

고속도로 바꿔 타고선 순천 인터체인지 나오면 바로 자동차 전용도로 이용하여 여수입구 나옵니다. 

3시간 40분쯤 걸렸네요...^^*

 

여수산업단지를 보고 흥국사 팻말을 보고 영취산엘 도착했지만

진달래는 아직 덜 피어 죽은 분홍빛을 띄고 있건만

산 아랫자락에선 쿵쾅대는 음악에 맞춰 등산객 아줌마들의 생쑈가 연출되고 있습니다.에흐~

 

여수에가면 맛난 음식들이 즐비하건만

배는 한정되있는 공간인지라 항상 만족을 못하고

새 조개를 먹고자했던 여행길에 새 조개는 보지도않고

이번에도 한정식 한끼밖엔 못 먹고 올라와 또 내려가야할 일이 됐습니다...ㅎㅎㅎ

한정식 한끼로 부른배를 부여잡고 오동도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아직까지도 피어있는 오동도의 동백꽃은 꽃 눈물로 우릴 반기고

그 꽃눈물이 꽃 울음으로 변할까봐 까만 밤을 빌미로

얼른 등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볼껀 다 봤습니다만요...ㅎ

 

갑작스런 여수 여행길엔 봄바다와 어우러진 좋은 추억길이 되었고

몇날이 갈찌는 몰라도 좋은 생각과 좋은 마음으로 살수있는 시간들이 되었겠지요?...^^*

 

여수 오동도 140_11761177219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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