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엄니의 먹자야 놀자야!
터어키 셋째날 4.27일 본문
아침 일찍 쿠사다시를 떠나 파묵칼레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흔들리는 버스에 몸을 맡기고 대 자연의 평온을 느낍니다.
규벤과 영희씨가 버스를 세우고 노점 과일상에서 노지 딸기와 무화과를 사와
모두가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가면서 돈 안내는 화장실이 있는 휴게소에도 들리고
(터어키 곳곳엔 모두 유료 화장실입니다. 두세명당 1 달러씩)
4월이 다가고 5월이 돌아오는데도 흰눈이 쌓인 꽤나 높다는 트로스산 풍경들도 차창밖으로 보이고
데니즈리( 바다가 많은 동네) 라는 동네엔 37초간 길게 울어서 유명하다는 숫닭 촬영차
MBC에서 다녀갔다는 설명도...ㅎ
실지로 가이드 규벤은 우리나라 TV에도 많이 나왔었다는...
착하고 착실해 보이는 규벤 짱입니다요...ㅎ
*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라우디케 (라우디케아)
알렉산더 대왕의 아내 이름을 따서 세운 도시 이름이라는데 그 아내와는 3년만에 이혼을 했다지만
그 도시 이름은 그대로 두었다 합니다.
그곳은 지진 피해로 인해 모든 도시가 땅속에 파 묻혀 요사히 발굴을 시작했다는데
이 발굴이 끝나려면 200년은 걸려야 한다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오랜세월이 걸린다한들 터어키인들의 역사속의 증거로써 자부심과 함께 몰락의 현장까지도
함께 경험하여 보다 더 나은 부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가 바로 라우디케 그 부근에 있습니다.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선 파묵칼레에 도착했습니다.
덥고 힘들어 짜증나는 오르막 길에서 위안을 주는 야생화들...
우선 히에라 폴리스로 올라가는길엔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힘들게 올라선 히에라 폴리스엔 앞이 탁트인 시공을 연출 해주고
즐거움을 선사했을 무대와 즐거움에 반했을 원형 돌 좌석엔
옛 사람들의 그림자들이 보이는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오래 앉아 있고 팠는데...
* 버겁게 올라왔던길 다시 내려와 온천 수영장 카페에서 더위를 식히느라
음료와 함께 휴식을 가졌습니다.
코 앞에 파묵칼레를 두고 말이지요!
* 그렇게도 유명타는 파묵칼레엔 별별 인종들이 많은고로
사람에 치일까 피하고 미끄러질까 조심하고 신경이 곤두서는 가운데서도
즐길껀 다 즐겨야 하느니...ㅎㅎㅎ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돌아온 파묵칼레이기에 더 실망하지 않으려는 안간힘도 써야 했습니다.
오랜 시간 버스 이동과 스케줄에 피곤이 몰려오는중에 파묵칼레에 있는 " 리치몬드 호텔 "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뜨끈한 온천물에서의 수영과 낙차로 인한 물 맛사지는 피곤을 푸는데 한 몫 단단히 했구요!
이곳에서의 온천 수영 강추입니다.
별 보며 달 보며 야외에서 따뜻한 온천수의 수영은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고 낭만적이었습니다.
리치몬드 호텔 식사는 뷔페식으로 꽤나 훌룡하였지만 여전히 똑같은 터어키식 빵과
샐러드.쨈.삶은달걀.풍성한 과일들과 디저트로 달콤한 케익. 잼. 부드러운 각종 므스들이...
내일은 콘야를 들려 카파도키아로 장장 700km를 가기 위한 쉼을 위하여 자야겠습니다.
'터어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어키 다섯째날 4.29일 (0) | 2007.05.15 |
---|---|
터어키 넷째날 4.28일 (0) | 2007.05.15 |
터어키 둘째날 4.26일 (0) | 2007.05.15 |
터어키 첫째날 4.25일 (0) | 2007.05.15 |
독일 경유 터어키로... (0) | 2007.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