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49제사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49제를 경기도 파주군 영장리 보광사 절에서 치루게 되었고

별 어려움 없이 스님들의 편안한 염불과 뜻도 모를 불경소리가 더해지면서

이승에서 힘들고 괴로웠던 생활을 접으시고 편히 훨훨~ 떠나가시기를 기도하는

가족들 모두의 바램과 함께 모든 예식을 마쳤다.

 

가족들도 훨씬 가벼운 마음이 되었을것 같다.

전에 없이 밝아진 지영의 모습과 어딘지 모르게 항상 불안해 보이는 큰 아주버님이시지만

오늘 만큼은 다들 편안해 보인다.

 

당신 살아 생전에 당신 아니면 안될것 같이 모든걸 혼자 해내시려했던 안간힘들이

허무해지지 않도록 다들 잘해내리라 믿으면서....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