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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딸을 보내는 아비의 마음

수화엄니 2006. 10. 15. 12:13

 

 

 

 

어제 남편의 절친한 친구분 딸 결혼식날!

바쁜 남편을 대신하여 평소에도 자주 왕래했던 터라

그 결혼식장엔 나와 내 딸이 참석을....

 

특이하게도 결혼식 축가를 새 신랑이 근무한다는

어린이 뮤지컬이라나 연극이라나 하는 멤버중에

어린 소녀하나가 마이크 앞에 섰다

.

" 당신 생각에 부풀은 이가슴 살짜기 살짜기 살짜기 옵서예~~~"

과연 뮤지컬 선생 다운 발상이었다.

 

이어지는 또 다른 노래가 안치환의

" 내가 만일 사랑이라면~ 그대 얼굴에 묻히고 싶어~~~"

이 노래를 아이가 부르니 새롭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공!...ㅎㅎㅎ

 

그렇게 그렇게 해서 결혼식은 끝나고

결혼식장 치곤 점심 메뉴는 색다르게 나와서

음식에 관심이 많은 난, 열심히 사진도 찍어대고....ㅎ

 

우연찮게 한 테이블에 같이 앉은 한쌍의 부부는

고깃집 사장님들이라며 갈비찜은 입에도 안대길래

고기 좋아하는 솨엄니가 갈비찜을 독식을 했습니다...ㅎㅎㅎ

 

그리곤 늦은밤 남편에게 결혼식장 풍경을 리바이블로 해대곤

티브이를 보고 있는데 등 뒤에선 남편이....

 

" 광규 뭐해요?"

" 물 찼나 보러갔다고요?"( 탱크에 물을 모아 먹는 지방 막국수집)
"그럼 들어 오는데로 전화 쫌 하라구 하세요!...."

 

잠시후 삘릴리 빨릴리....

 

" 너 물찼나 보러갔다며?"

" 그래 그래~ 너 그럴줄 알았다 야야야!..."

" 그 마음 나도 이해가 간다 어엉!..."

" 그래 그래 마음 편히 먹고 빨리 들어가 자라구 엉?....알았찌? "

 

그때 옆에서 내가 한마디 거들었다. 큰소리로!...

 

" 왜에?... 광규씨 달 쳐다보고 울었대?..."

 

" 크크크크큭! 울 마누라 원래 눈치가 빠르잖냐!...흐흐흐!~"

 

그 친구는 진짜루 울었던가 부다!

 

두 남자의 전화속 내용은 안들어 봤어도 뻔할 뻔짜 였다.

딸을 시집 보낸날 그 야밤에  아비는 잠을 못이루고

마음은 시간차로 오므라 들었다가 펴졌다가

반복에 반복을 하고 있었던가 보다.

 

남자의 눈물은 찐하다는데....쩝!

 

 


희영결혼식 018_1160882150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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