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엄니의 먹자야 놀자야!
나에게도 할머니가 있었지.... 본문
냐에게도 친할머니가 계셨었지....ㅎ
어느봄날 지금은 창경궁이라지만 아주 옛날엔 창경원이라했다.
봄이면 시곬서 올라오시는 할머니와 함께 원피쓰를 곱게 차려입고
계집아이들의 머리모냥은 선택의 여지가 있었었나?
일자로 자른 앞머리와 단발싹뚝머리가 대세인지라
나 또한 단발머리에 할머니와 함께 차렸자세로 벚꽆놀이에 참여햔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만 하다.
어느해인지 동생을 등에 업고 참여한 창경원 벚꽃놀이다...ㅎ
해다마 창경원을 갔던 기억이~
동네 사진사 아저씨가 뜰라치면
자동차와 판떼기로 만든 기와집을 배경으로 동생들과 사진을 찍었었다.
우리동네 모든집들의 아이들이 아마도 다 찍었을껄?....ㅎ
이 사진속엔 친정엄마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 보여서 좋네요.
위로 오빠죽고 내 밑으로 남동생도 죽고 나만 달랑 남았다가
그 밑으로 딸둘을 내리 낳은덕에 졸지에 딸만 셋!
마지막 남동생이 태어나니 아버지는 참으로 좋아하셨었지...ㅎ
그 아들 효도는 한번도 받아 보지도 못하시고 돌아가셨던 울 아부지가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중학교때 모습인데 주먹을 불끈 쥔 당찬애였던듯 싶다...ㅎㅎㅎ
친구 이름이 호자였던가?...ㅎ
아마도 서오릉 소풍때 사진인듯 싶다.
단짝 친구 은희와 경복궁에서 찍은 여고때 사진...^^*
나란히 줄맞춰 담임샘님과 함께 찍은 사진....
친구. 후배들과 함께 피크닉을....
후배들 모아놓고 태릉에서 포크댄스를 한판 벌이고....ㅎ
모두가 즐거운 표정들이라~
이렇게 이쁘고 싱싱한 시절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는게 감사할따름이다.
지나온 삶들에 후회는 없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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