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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백조들의 벙개 (1탄)

수화엄니 2006. 11. 2. 22:08

의정부에서 출발한 우리 카풀팀이 정확하게 시간에 맞추어 길을 떠났다.

먼곳에서 합류하기위해서 새벽부터 집떠난 여로님!

가까이에 사는 프리다님과 천일의 앤님이 우리의 카풀멤버!

 

아침부터 냅따 달려서리 여유있게 망상에 도착하려 했으나 우리가 누군가!

망상을 그냥 곧장 가려했다면 우리 카풀멤버 아마도 벙개 참석치 않을 사람들이다.

모두가 여행 중독증 3기를 훌쩍 넘어서 아마도 말기 증상들이 심한상태로

모두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일정을 이야기 하는데ㅡ

 

가다가 맛있는 점심도 먹어야하고

경치도 좋은곳으로 길을 잡아야 한다하고

도대체가 집떠난 주부들이 아닌것같다! 너무도 좋아들 하니까 말이다.

*(도매로 프리다님도 주부가 되었슴)*

 

화려한 백조클럽들이 길을 나서는데

고속도로는 그뜻을 아는지 앞이 훤한 상태로 뻥뻥 뚫여있다.

무지 시원하다! 우리의 세상인것같다!

 

그러면서 원주쯤 지나왔을까나!

안흥찐빵 뜯어먹고 오징어 질겅질겅 씹으면서 하는말!

우리 점심 뭘 먹을까? !!!

우걱~여태 먹은게 올라오려구 한다.

 

그러다보니 봉평 막국수 생각이 나길래 장평으로 점을 찍고서는

장평 인터체인지로 살짝 미끄러져 들어가려했는데

표지판을 잘못 읽는 바람에 그냥 지나칠뻔해서리

위험을 무릎쓰고 핸들을 좀 심하게 꺽었으나 별 탈없이 인터체인지 빠져나올수있었다.

 

봉평 장터에서  먹은 묵사발과 메밀 막국수로

배부른 배를 또 채울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배부른 상태에서 또 먹을수있다는것이 참으로 신기했지만

우린. 대한민국의 아줌마들이니까 그것도 해닐수 있었다는 생각이~

 

다시 길을 떠난다.

장평국도-진부-수항계곡-나전-아오라지-임계-백복령-동해-삼척!

여로님의 그 특유의 신음소리가 연신 뿜어져 나온다.

어머머머! 미치겠다! ~ 어머나!  이게 웬일이니?

난, 슬그머니 달리는 자동차의 도어록을 잠궜다!

달리는 차에서 여로님 뛰쳐나갈까봐 말이다.

 

수항계곡의 드라이브가 환상이었다.

조용하고 한적한  길과 어우러져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가 길안내를 한다.

묵은 나무들의 칙칙한 배경을 뒤로하고 새잎사귀들의 연록색이 눈을 시원케하면서

간간히 산속의 흰벚꽃나무들은 퍼머머리속의 브릿지 해놓은 모양하고 똑같다.

 

백복령 고개를 가파르게 올라서 시원한 동해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내려간다.

동해에서 집결지 망상으로 향해야만 하건만

우린 삼척으로 방향을 틀었다.

삼척 향토식당의 가자미 회가 값싸고 맛이 일품이란걸 알기에

카풀식구들을 꼬드겼다.

 

아무도 거부하지 않는것이 일단은 먹을수있는 공간이 아직 배에 남아있나부다.

대단한 식욕의 우리 카풀팀!

주문을 하고 잠깐 화장실 갔다온 사이에 벌써 젓가락들고 준비태세로 돌입ㅡ

가자미회 나오자 마자 집중 공략으로 단번에 씨뻘건 고추장만 접시에 흥건히 남고

무채 한가닥 보이질 않는다...흐미 진짜 무섭다요!

 

근데...

더욱 심한건 저녁 시간이었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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