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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십일째...아빌라. 세고비아

수화엄니 2012. 5. 3. 01:02

 

 

 

살라망고 corona sol hotel을 출발하여 아빌라로 향한다.

오늘도 아빌라에 이어서 세고비아를 거쳐 브루고스까지 간다지 않는가?

바쁘다 바빠~

 

살라망케에서 그리 멀지않은 아빌라에 도착을하여 성안으로 들어가 각자 헤쳐 모이기로하고

몇몇씩 짝을 이뤄 돌아다니다가 들어간곳이 어느 의류쇼핑점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갔는데

몸이 너무 아파서 제대로 준비해온 옷들이 변변치 않아 심기가 불편했던 난....

무조건 밝고 가벼운 옷으로 골라잡아 한보따리를 샀다.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 가디건...

빨간 면 브라우스...

베이지색 면 바지...

박스형 니트 윗옷...

반소매 푸른색깔 무늬의 브라우스...

크하~ 사자 마자 현장에서 옷을 갈아 입고 나서니 기분은 날라갈듯 싶고

더운것도 싹 가시고 만다....^^*

 

그러다 보니 성녀 테레사 수녀님이 출생하신 곳이고 그곳을 기념하는 성당이 들어서있다는

설명만 들었을뿐 아빌라성은 어쩌케 생긴곳인겐지 알턱이 없다....ㅎㅎㅎ

 

서둘러서 성을 빠져 나와 먼저 나와있던 사람들과 카페에 앉아 시원한 쌩 오렌지 주스로 목을 축이고

세고비아로 향한다.

 

그리 멀지 않은곳에 세고비아가 있고 그렇게도 유명타는 옛 로마수도교를 앞에 두고 열심히 발길을 옮긴다

로마인의 기술로 쌓은 거대한 높이에 탄성이 절로 나는건 나뿐이 아니었다.

15km이상 떨어져 있는 아세베다 강물을 끌어들여 세고비아 마을마다 물을 댔고

수도교 전체 길이는 728m에 이르며 가장 높은곳은 아소게호 광장 부근으로 그 높이가 28m에 이른다.

더욱 놀라운것은 어느 접합체도 쓰질않고 블록 모양의 암수돌을 이용하여 맞추고 세웠다는

로마인들의 건축법엔 다시금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로마 수도교 근처엔 꼭 먹어야할 먹거리가 있다.

생후 25일된 아기 돼지고기 구이 "꼬치니 요 아사도"를 점심식사로 정하고

궁금했던 그맛을 확인하고자 똘모님의 주선으로 식당안으로 들어갔는데

제법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이쁘고 손님을 맞는 직원들도 메너있게 대해주어 우선 기분이 좋은 가운데

아기돼지 반마리가 납작 엎드린채로 접시에 이쁘게 담겨 나왔다.

별스런 향이나 냄새도 그리 나질않으니 먹을만 하더만 식사 도중에 아기돼지 발톱을 본 순간

못 먹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쩝~ 왜들그러시남요? 먹을만 하더만!...ㅎㅎㅎ

 

그렇게 점심을 끝내자 마자 달려간곳은 세고비아의 알카사르(성)로

월트 디즈니 영화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 되었던곳으로 간다는데

그 좁디 좁은 골목길을  차량을 이용하여 석순 오라버니 아니면 아니되는 기가막힌 운전 실력으로

겨우 겨우 빠져나와 성으로 향하는데 멀리서도 익히 우리가 알았던 모습의 알카사르가 서있다.

 

세고비아 서쪽을 흐르고 있는 에레스마강과 클라레스강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 서있는 백설공주의 성!

옛날 전략상 요새가 있던 곳이며 수세기에 걸쳐 알카사르에 살았던 왕들에 의하여 증축과 개축이 거듭되고

16~18세기엔 알카사르 일부가 감옥으로도 이용이 되었다하며 화재로 불탄것을 복원하기도 했다.

스페인 전성기에 즉위한 펠리페 2세는 이곳에서 아나 데 아우스트리아와 결혼식을 올린곳이기도 하다.

 

 

성 내부로 들어가면 각 방에는 옛 가구와 갑옷 무기류가 전시되어 있다는데

스페인 곳곳의 성들을 둘러본 우리는 그저 백설공주의 탄생된 이곳 알카사르의 푸른 뾰족 지붕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을 찍고 성곽 외부에서 전체적인 알카사르를 감상하는걸로 만족해 하면서 그곳을 떠났다.

브루고스로....

 

 

 

멀리서 찍은 견고한 아빌라성의 모습...

 

 

아빌라성안에 장이 섰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야채와 곡식들...

 

 

스페인의 대표음식 하몽이 매달려 있고 아빌라라는 지명도 보인다.

 

 

모종들...

 

 

각종 야채들도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것들이...

 

 

멀리 떨어져서 다시 눈안에 넣고온 아빌라성...

 

 

로마인의 건축법으로 세운 로마 수도교...

 

 

 

 

 

"꼬치니 요 아사도" 로 유명한 식당...

 

 

"꼬치니 요 아사도" 를 먹었던 식당 계단쪽 인테리어...

 

 

우리가 먹었던  이 식당도 꽤 깨끗하고 맛있었던곳이다...

 

 

야채 샐러드와함께 빵이 나오고...

 

 

아기돼지 다리 한짝이..켁!

 

 

 그래도 누가 먹었던 싸그리 해치웠네여~ㅎㅎㅎ

 

 

 

 

 

세고비아 알카사르...일명 백설공주의 성안으로~

 

 

 

 

 

 한 여름이 아니어서 봄날의 어린 잎파리들의 덕을 톡톡히 봤던 여행이었습니다.

여름날 푸르른 잎파리들은 유적지들을 가리는 경향이 있어서 안 좋을수도 있겠으나

이번 여행에선 시야가 확 트인 풍격을 볼수가 있어서 좋았다.

 

 

세고비아를 떠나기전 멀리서 백설공주의 성을 바라보았다.

 

 

흰눈 쌓인 산을 배경으로 카데드랄이 아름답게도 서있다.

 

 

 

 

 

전략적 요새였음이 드러나는 깊은 계곡을 건너 세워진 알카사르입니다.

 

 

아쉽게도 세고비아 알카사르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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